날씨 좋은 날,
도산공원 맛집 나들이 🌿
날이 습하지도 않고, 해도 쨍쨍하니 놀러가기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도산공원 나들이를 했다. 어떤 걸 먹으면서 힐링을 해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파스타가 짱인 것 같아서 파스타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켓오 압구정점을 방문했다. 마켓오 압구정점은 대로변 큰 길가에 있는데, 규모가 굉장히 크고 깔끔하고 맛도 좋아서 종종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오늘 가려는 곳은 마켓오 압구정점 키친이다. 1층은 주로 카페로 이용되고, 브런치 및 식사를 하려면 2층으로 올라가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1층도 굉장히 넓은 규모고, 2층도 넓은데 통창 뷰와 대로변 뷰를 더 자유롭게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창가뷰는 자리가 있어야 즐길 수 있기에 ..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도산공원 맛집 마켓오 압구정점
2층 키친 분위기, 메뉴, 가격
마켓오 압구정점, 2층 키친 내부 모습은 이러하다. 딱 봐도,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고, 그래서 데이트 하러 오기도 참 좋고, 단체 모임이나 가족 모임 하러도 많이 오는 곳이다. 매장이 엄청 밝거나 어두운 편 아니고, 은은하게 세련된 느낌이랄까 ..? 무튼 어르신들도 참 좋아할만한 곳이다.
메뉴는 대부분 2~3만원 대이고, 파스타와 리조또, 애피타이저, 메인 스테이크 요리까지 왠만한 양식들은 다 만나볼 수 있는 식당이다. 음료도 굉장히 다양한데, 차부터 워터, 탄산음료, 커피, 에이드 그리고 디저트로 치즈 케이크나 몽블랑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아이들 데려오기도 무난한 곳이다. 그치만 아이들은 심심해 할 수 있음 ㅋㅋ 메뉴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고 세련되게 잘 나오는 곳으로, 살짝 비싼 듯한 느낌이 들지만 아깝지 않은 곳이다.
오늘은 이것저것 주문하기보다, 코스로 먹어보기로 했고, 하여 29,500원짜리 런치를 주문했다. 런치코스의 경우에는 보다 합리적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샐러드와 스프, 메인메뉴 그리고 후식으로는 커피, 차 혹은 탄산음료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메뉴를 선택함에 따라 가격이 추가되기도 하는데, 특정 파스타와 리조또, 스테이크 류는 조금 더 지불하고 먹을 수 있다 ! 나는 전복 오일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2000원을 추가해 먹었다 😋
마켓오 압구정점 런치코스
신선한 샐러드와 고소한 스프 그리고 식전빵부터 !
자리는 아주 깔끔하고 기분 좋게 준비되어 있었고, 주문하면 식전빵 그리고 음료가 나온다. 식전빵은 아주 따땃하고 겉바속촉하게 구워져 나오고, 발사믹 올리브오일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함께 주셨다. 덕분에 고소하고 상큼하게 잘 찍어먹음 🎈🎶 식전빵은 정말 내스타일이었는데, 정말 별거 없어보이는 빵조각처럼 보였지만, 내 입맛엔 아주 겉바속촉하게 잘 구워져 나왔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심플해 보였지만 고소한 맛을 가득 내주었다. 리필해서 가져가고 싶은 맘이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애피타이저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오늘의 스프가 나왔다. 스프는 머쉬룸 스프였는데, 트러플이 들어갔나 ..?! 싶은 진하고 고소한데, 감칠맛 나는 맛이었고, 아주 따뜻하게 잘 나와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스프가 이렇게 진한 맛일 줄이야 .. 귀엽게 크루통도 올라가서 식감 좋게 잘 먹었고, 부드러움이 일품인 스프라 좋았다.
스프가 식어도 맛있어서 마지막 쯔음에 메인을 다 먹고도 빵 듬뿍 찍어서 잘도 먹었다. 스프 먹고싶을 때 와서 먹고 가고 싶을 만큼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1층에서 빵 가득 사가지고, 2층에 와서 스프 찍어 먹으면 꿀일듯 ㅋㅋ 😍
런치코스 메인메뉴
아주 맛있게 잘 먹은 부추 통 전복 오일 파스타 후기 🎵
그리고 요건 오늘의 메인메뉴, 먹고 싶었던 통 전복 오일 파스타 비쥬얼이다 .. ! 정말이지 .. 이렇게 싱그러운 비쥬얼일 수가 있나, 싶었다. 말 그래도 통 전복이 들어있었는데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슬라이스 되어 나왔고, 전복 크기도 그리 작지 않았다. 오일소스를 너무 좋아해서 푸짐하게 들어있는 점이 좋았고, 특히 .. 너무 싱그럽게 데코 되어있는 부추가 싱그러움과 감칠맛도 더해줘서 맘에 들었다.
전복이 질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기대 별로 안했는데, 부드럽고 통통한 딱 내가 원하는 통 전복이어서 행복 그 자체였다 .. ㅎㅎ 부추는 또 왜이리 오일 파스타와 잘 어울리던지, 싱그럽고 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정말 한 톨도 안 남겼다. 파스타 면은 적당히 잘 익어서 딱딱하거나 꼬들하거나 혹은 너무 익었다 싶은 느낌 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무엇보다 전복 오일 파스타는 간이 너무 쎄도 부담스럽고, 너무 싱거워도 별로인데, 전복에도 간이 짜지 않게 딱 맞게 잘 배어 들어갔고, 면도 짜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간이 정말 잘 된 맛이었다.
전복 한점 한점 올려 먹으면서 맛있게 먹었던 부추 통 전복 오일 파스타 ! 도산공원 맛집답게 고급스러우면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준 마켓오 압구정점, 많이 칭찬해 ~~ 😆 친구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해서, 다음에 또 방문하기로 했다. 다음 번에는 가족 방문으로 다같이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싶은 곳이다. 도산공원 이탈리안 레스토랑, 도산공원 맛집 도산공원 데이트 코스 찾는다면 들러볼 만한 마켓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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